영적 성장의 말씀 !

맺집 훈련 !

늙은 Benhur 2023. 5. 14. 01:38

맷집 훈련

 

권투 선수들이 훈련을 할 때에는 상대방을 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얻어맞는 맷집 훈련도 같이 합니다. 옛날에 WBC 챔피언이었던 김 태식이가 자주 나의 부대를 찾아왔었지요.  중앙정보부 업무 연락차 호텔에 묵으면서 을지로에 있는 태식이 도장에 가서 연습하는 것을 보았는데 얼굴과 배를 막 때리는 훈련을 하는 것을 보면서 물어보니 태식이 말에 상대에게 강하게 맞아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된다는 것입니다.

 

옛날에 왕자들은 어려서부터 독(毒)을 조금씩 먹는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독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이 고종황제에게 독을 마시게 했을 때 바로 숨을 거두지 않고 몇 시간 동안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평소에 늘 어려운 훈련을 강하게 해 놓으면 인생 항해 중 예기치 못하던 유라굴라의 광풍이 몰아닥칠 때가 오는 것이 인생길인데, 그때 거뜬히 살아남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해병대 명찰에 빨강색은 피고, 노란 색은 땀을 상징하는데 해병대 격언에 땀을 많이 흘리면 피를 적게 흘린다.란 격언이 기억납니다

 

인생은 손해의 늪입니다. 이런 손해의 늪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손해 보는 훈련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눈돌려가면서 자기 것 더 챙기고 이익 보는 것은 누구든지 다 그렇게 할려고 노력합니다만 그러나 주를(이웃) 위해 손해를 당하고도 살아남는 것이 인생에서의 참된 능력입니다.

 

교회란 손해 보는 훈련을 하는 도장(道場)입니다. 전도하는 것도  구제하는 것도  헌금하는 것도  목사에게 말씀 듣고 기도 받는 것도  다 손해나는 것들 뿐입니다. 그래서 교회안에 세상적으로 똑똑한 사람들은 별로 없고 잘났다고 떠드는 그들이, 예수를 진실하게 믿는 성도들을 볼 때 다 바보처럼  얼 떼기나 팔푼이처럼 보인다는 것이지요.

 

그럴 수밖에 없지요 성령에 취해 사니 계산이 희미하니까 손해를 보는 것이고  환경이 희미하니까 방방 뛸 필요가 없고  감각이 어리버리하니까 먹어도 그만 못 먹어도 그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손해 보는 훈련을 잘 한 사람은 어떤 손해를 당해도 웃어넘기고 말지요. 그런데 손해 보는데 인색하고 안달복달하는 사람은 자기 돈이 떼이거나 주식 값이 내려가면 까무러치거나  위신이 깎이면 혈기를 부리며 화를 낸답니다.

 

그러나 손해가나도 묵묵히 움직일 수 있어야 주님이 뒤처리 해주심을 굳게 믿고, 올해는 무엇보다도 귀중한 기도와  전도와  봉사와  순종  그리고 귀중한 예물을 인색함 없이 바치면서 회개하는 영적 맷집훈련을 미리미리 받아두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하늘 문을 두드리는 비밀임을 알려 드립니다.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딤전6:18-19)

 

한번해병은 천국까지 해병!   ( 김영빈 신앙칼럼 )